정철 브이티지엠피 대표 "미디어커머스로 K컬쳐 수출전진기지"

최고관리자
2020.02.04 14:13 1,08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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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 브이티지엠피 대표는 4일 "2007년부터 코스메틱 사업으로 다져온 중국 사업의 노하우를 토대로 미디어커머스, 패션 브랜드 런칭 등 K컬쳐 수출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더불어 최근 중국 항저우 제일인민병원에 KF94 마스크 3만5000개를 기부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방지에 일조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항저우는 우한에 이어 감염자가 가장 많은 지역이다.

브이티지엠피에게 중국시장은 떼어놓을 수 없는 무대다. 1985년 생인 정 대표는 2007년 여성의류 쇼핑몰을 창업하면서 사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2010년 브이티코스메틱의 전신인 '곤센'을 창업하고 2017년 브이티코스메틱으로 사명을 바꾼 후, 중국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면서 본격적으로 이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2017년 BTS를 모델로 런칭한 브이티코스메틱의 시카(CICA)라인이 사세를 키우는 데 큰 역할을 한 제품이다. 정 대표는 스타마케팅과 더불어 제품의 특성을 담은 SNS 마케팅을 병행하면서 미디어커머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숟가락으로 파먹고 싶은 팩트라는 컨셉트로 제작한 마케팅 영상은 조회수 300만 건 이상을 기록하며 화제를 뿌렸다. 시카 라인은 우한폐렴이 맹위를 떨친 춘절기간에도 T-mall에서 품절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주력라인이다.

지난해 10월 모회사인 지엠피와 흡수합병되면서 정 대표는 브이티지엠피 전체를 이끌고 있다. 최대주주로 브이티지엠피 전체를 총괄하면서 장기인 코스메틱, 미디어커머스 분야를 직접 지휘한다. 이 두 사업부문을 동력으로 올해 대 중국 K컬쳐 플랫폼의 승부수를 띄운다.

이를 위해 미디어커머스 전문 플랫폼 업체인 케이블리(KVLY)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케이블리를 자회사로 편입시켜 K-POP 및 공연, 드라마 콘텐츠 등 한류 콘텐츠의 공급기지로 만들겠다"면서 "10년 이상 중국을 무대로 사업을 해본 결과 중국시장의 콘텐츠 이해도와 흡수율은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핵심은 철저한 현지화"라면서 "중국 측과의 사업제휴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케이블리와 프리고스와의 합작법인 설립, 한두이서와의 협약 등은 사업 현지화를 위한 수순이다.

브이티지엠피는 중국 최대 기획사 프리고스와 손잡고 케이팝(K-POP) 공연기획, 관련 컨텐츠 생산 유통 등을 본격화하고, 온라인쇼핑몰 1위 한두이서와 한중 콜라보 패션 브랜드도 런칭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이어 "코스메틱의 경우 안정적으로 매출을 올리고 있는 시카(CICA)라인과 더불어 고급마켓을 겨냥한 슈퍼히알론(히알루론산 보습)과 프로그로스(벌꿀성분) 라인이 쌍끌이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이후 브이티코스메틱의 안착으로 중국 내 유통업체가 400개에서 지난해 2000개로 5배 이상 늘어나면서 단기간에 매출상승을 자신했다. 향후 면세점 등 직접 판매비중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다양한 주주친화 정책으로 주주가치의 제고에도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 한한령 해제 움직임과 신사업 진출 선언으로 브이티지엠피의 주가는 크게 상승한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이슈가 확산된 2주 동안 주가가 밀리기도 했으나 정 대표는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위축된 오프라인 물량이 온라인으로 유입되는 효과가 있었다는 것이다.

브이티지엠피는 지난해 10월 브이티코스메틱과의 흡수합병 과정에서 취득한 주식 510만주를 최근 소각하면서 주식가치를 높이기 위한 작업도 완료했다. 약 57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으로 회사는 주당순이익(EPS)과 배당금 증가의 효과를 거두겠다는 계산이다. 이 과정에서 최대주주 정 대표의 지분은 21.96%에서 25.3%로 늘어나 지배력도 한층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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