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지엠피)

[뉴스워치=곽유민 기자] 대신증권은 23일 지엠피(018290)에 대해 “브이티코스메틱 합병을 통한 핵심 사업 집중화와 함께 진행될 미디어커머스 기반 신규 사업이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상장사이자 라미네이팅 기계 및 필름 제조 회사인 지엠피는 화장품 브랜드 브이티코스메틱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라며 “브이티코스메틱은 현재 ‘시카라인’, ‘VT X BTS’ 등 사업을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합병 기일은 다음달 11일이며 회사 상호는 브이티 지엠피로 변경할 예정”이라며 “이는 경영·재무적 시너지 효과 및 주주 이익 제고 차원의 합병으로, 화장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신규 사업도 진행 준비 중에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장품 시카라인은 중국 온라인 타오바오와 티몰 내 국내 마스크팩 브랜드 순위에서 지난 5월 8위에서 7월 3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라며 “10월 광군제 효과와 더불어 VT X BTS 라뜰리에 향수 일본 팝업스토어 오픈, 핸드크림 신제품도 출시가 예정돼 있어 매출 확대를 기대해 볼 만하다”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또 합병 이후에는 미디어커머스를 위한 신규 플랫폼을 오픈해 K-Pop 관련 킬러 콘텐츠를 통한 높은 트래픽 유도 및 제품 판매, 중국 온라인 플랫폼 내 한류 스타 관련 굿즈 판매를 노려볼 만하다”라며 “브이티코스메틱의 SNS 팔로워 수는 지난해 12월 27만명에서 올해 8월 100만명에 달할 정도로 급상승하고 있어 높은 트래픽을 바탕으로 신규 플랫폼 오픈 이후 단기에 트래픽 증가 등 사업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에 따르면 브이티코스메틱은 지난달 클라우드라펜티와 중화권 진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클라우드라펜티는 넷이즈(왕이) 그룹과 라펜티 인터네셔널의 합작 법인으로, 한류 콘텐츠의 중국 온라인 유통 및 현지 매니지먼트 사업을 진행한다. 한 연구원은 “브이티코스메틱의 제품 기획, SNS 마케팅 능력과 중국 현지 유통 채널의 강점을 바탕으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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