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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티지엠피, 中화장품 소비 비대면 ‘언택트(Untact)’ 열풍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3.19 13:55

수정 2020.03.19 13:55

[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브이티지엠피의 화장품 사업부문 브랜드인 브이티코스메틱이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중국 온라인향 수출이 호조를 이루고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종 바이러스 감염증인 코로나19 사태가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서 사람과 접촉하지 않는 ‘언택트(Untact)’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이 영향으로 소비패턴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전하며 비대면 언택트 소비가 급증해 최근 온라인몰에서 특화된 기업들이 수혜를 받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브이티지엠피는 중국 온라인상의 언택트 소비 열풍으로 발주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브이티지엠피의 화장품 사업 부문의 매출은 대부분이 국내외 온라인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구조다. 지난해 기준 화장품 사업부문의 총 매출 중 면세점 채널 약 10% 초반대의 비중을 제외하면 온라인 판매 비중이 약 90%에 달하는 수준으로 온라인 마케팅과 온라인 몰에서 최적화된 판매 구조를 갖고 있다.
중화권에서도 온라인 중심의 비즈니스 구조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언택트 소비 열풍 영향이 실적에 긍정적인 측면으로 작용하여 최근 3월에만 300억원에 달하는 발주 물량을 받아냈다.


브이티지엠피 관계자는 “특히 당사의 매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화권 채널에서의 성장이 돋보여 지난 2월 중국 최대 온라인플랫폼에서 국내 브랜드의 마스크팩 순위 2위에 올라 시장의 우려를 해소시킬 수 있었다”며 “지난해 1·4분기에 달성했던 실적이 올 3월 한 달만에 상회하는 쾌거를 올렸다.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발주 물량이 일부 이연돼 2·4분기 역시 실적 호조를 이룰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1·4분기 화장품업이 침체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사는 인력 확충을 해나가는 등 언택트 소비 문화로 일어날 호황에 대해 철저히 준비해왔기 때문에 대응을 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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